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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평가전] 패했지만 좋은 경험 20점 차→29점 차... '모의고사' 일...

2026. 08. 16.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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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김혁 기자] 니콜라스 감독이 한일전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16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평가전 2번째 경기에서 66-95로 패했다.

반박의 여지 없는 완패였다. 전력 누수 속에 한일 평가전에 나선 한국은 기대보다도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완패했다.

전날 20점 차 패배 이어 2차전은 29점 차 완패로 끝났다.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도 하루 만에 다시 깨졌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은 16일 경기 후 농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몇몇 선수들이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최상의 전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번 평가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파워포워드 포지션에 공백이 있어 에디 다니엘과 여준석이 해당 포지션까지 소화해야 했고, 전체적인 로테이션도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일본의 카와무라 유키가 매우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우리가 그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많은 오픈 찬스를 허용한 점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결국 평가전을 통해 보완점을 확인하고 팀 전력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주축 선수들의 결장 악재는 당연히 고려해야 할 요소였지만 감안하더라도 대표팀의 평가전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

이번 평가전을 위해 준비한 부분이 실제 경기에서 얼마나 나왔는지 묻는 질문에 니콜라스 감독은 "두 경기 모두 패했지만, 이번 평가전은 앞으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제한된 로테이션과 선수들의 몸 상태 때문에 우리가 준비했던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보여주기는 어려웠지만 실제 경기 속에서 현재 팀의 상태와 보완해야 할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나마 이번 평가전에서 희망적이었던 것은 문유현, 에디 다니엘, 강성욱 등 젊은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얻으며 가능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니콜라스 감독은 "이번 두 경기를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강한 일본을 상대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고, 이 선수들이 앞으로 대표팀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짚었다.

도쿄 원정을 마친 한국은 월드컵 예선, 그리고 필리핀과의 평가전, 아시안게임 일정을 앞두고 있다.

니콜라스 감독은 "우선 선수들의 컨디션과 부상 선수들이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후 레바논전에 가장 먼저 집중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전과 평가전까지 한 경기씩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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