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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36.5] 'K-pop으로 함께 맞춘 박자'‥이주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방...

2026. 08. 16.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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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280만 시대, 이제 이주민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한국 사회에 적응시키는 게 아니라 서로가 발을 맞춰가야 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주배경 청소년들과 한국 청소년들이 k-pop으로 함께 발맞춘 4박 5일간의 현장에 전인제 영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최대한 즐겁게 해주면 돼요!"

케이팝이 흘러나오는 이곳에 방학을 맞은 20명의 청소년이 모였습니다.

"(어머니가) 필리핀에서 저를 낳고 바로 한국에 와서 한국에서 제 나이만큼 살고 있다고 봐도…"

태어나자마자 한국에서 자란 아이도 있고

"세 살 때 건너가 가지고 중국에서 10년 정도 살다가 넘어왔어요."

다른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돌아온 아이도 있습니다.

"쿠바에 있었을 때 한국 사람들이 차갑다는 얘길 들어서 지하철에서 (어깨) 붙이는 것을 싫어할까 봐 이렇게 했는데 보니까 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해서 지내기 쉬웠어요."

하지만 말투와 같은 사소한 차이로 구분하는 일은 여전히 있습니다.

"엄마가 영어 교사로 일하셨는데 필리핀 특유의 발음 때문에 불편해하는 학부모님들이 있었다고…"

[이연주/울산과학대학교 국제교류원장]

"케이 컬쳐가 유행이라는 거죠. 기성세대보다 어린아이들이 경계선도 없고 더 잘 놀고, 한국 학생들은 더불어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느끼면 좋겠고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소속감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어요."

"나 남극에서 왔어. <어?!> 농담이고, 인도 맞아. <나마스떼.> 나마스떼."

4일간 부쩍 친해진 친구들이 드디어 공연을 올리는 날,

"한국어로 대화하기 힘들지 않았어요?"

[김종일/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교수]

"각국에서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나의 공통점을 찾는다고 하면 춤인 것 같아요. 언어 대신 학생들이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고 마음이 통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랑을 발견하기 위해 도시를 떠나왔어요."

취재·구성: 전인제 / AD: 권혜림 / 디자인: 엄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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