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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리핀 덮친 기록적 폭우…도심 곳곳 침수 피해 속출

2026. 08. 18.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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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일: 2026년 8월 17일 오전 7:18 (미 동부시간)

서울, 한국 — 한국 남부 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관계 당국이 월요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보고서에 따르면, 월요일 남부 거제시의 한 아파트를 덮친 산사태로 1명이 사망했다. 또한 거제에서 2명, 인근 도시에서 2명이 다쳤다.

토요일부터 한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인해 약 390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약 3,580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필리핀에서는 월요일 이른 시각, 거센 몬순 폭우로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 메트로 마닐라와 인근 10여 개 주의 주요 도로가 침수되고 교통이 마비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오를 기해 관공서 업무를 중단하고 전 학년 수업을 취소했으며, 각급 학교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필리핀 민방위청에 따르면, 약 3주간 이어진 간헐적인 몬순 폭우와 2주 전 북부 루손섬 지역을 강타한 폭풍으로 인해 주로 산사태와 홍수로 최소 23명이 숨지고 500만 명에 달하는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 중 2만 5천 명가량은 월요일까지도 북부 여러 주의 정부 긴급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사망자 중에는 지난 8월 9일 북부 산악 휴양 도시 바기오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숨진 어린이를 포함한 일가족 등 10명이 포함됐다. 당국은 주민들이 잠든 사이 산비탈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와 바위,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 3명을 산 채로 구조해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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