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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케팅·광고, AI가 지배한다… '매드 스타즈 2026' 26일 부산서 팡...

2026. 08. 19.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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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개국 출품작 심사, AI 활용부문 신설

40개 컨퍼런스·필리핀 특별전 등 마련

AI 다국어 동시통역·전시 번역 첫 도입

인공지능(AI)이 광고와 마케팅을 '지배'하고 언어 장벽까지 허물고 있다. 세계적인 마케팅·광고 축제에 컨텐츠뿐만 아니라 소통까지 AI가 주도한다.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9회를 맞은 매드 스타즈의 주제는 'AMPLIFY, 가능성을 증폭하라'이다. AI를 비롯한 기술 변화가 광고 제작과 브랜드와 소비자의 소통 방식을 바꾸는 가운데 기술과 창의성이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과정을 주요 프로그램에 담았다.

올해 행사는 개막식과 시상식을 비롯해 약 40개 컨퍼런스 세션과 전시·비즈니스 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전 세계 주니어 광고인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뉴스타즈·영스타즈' 경진대회도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매드 스타즈 2026 특별상 수상자.(왼쪽부터 라자 라자만나르, 임지영)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AI 활용 확대다. 매드 스타즈는 컨퍼런스와 전시에 AI 기반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다. 참가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글로벌 연사의 강연을 실시간으로 통역받을 수 있다.

전시장에서도 이미지 속 문구와 영상 음성, 출품 정보를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태국어, 필리핀어, 베트남어 등으로 제공한다. 단순 번역을 넘어 작품에 담긴 문화적 맥락과 표현까지 전달하는 방식이다.

출품 부문에는 '헬스 스타즈(Health Stars)'와 'AI 활용 부문(Use of AI)'이 새롭게 추가됐다. AI 활용 부문에서는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작품을 평가한다. 모든 출품작은 AI 사용 여부와 활용 방식을 공개하도록 했다.

올해 출품작은 83개국에서 접수됐다. 예선에는 313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으며 본선에는 28개국 43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다. 최고상인 '올해의 그랑프리'는 솔루션 그룹과 긍정적 영향 그룹에서 각각 한 편씩 선정한다.

매드 스타즈 2026 심사위원장(왼쪽부터 라자 라자만나르, 타라 맥켄티, 애니 하버크로프트, 오로라 스트라톤, 산디판 바타차리야)

개막식에서는 광고·마케팅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국제명예상은 마스터카드의 전 최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라자 라자만나르가 받는다. 그는 마스터카드의 '프라이스리스'를 글로벌 브랜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기술과 데이터, 창의성을 결합한 마케팅 전략을 이끌어왔다.

공로상은 임지영 한국광고영상제작사협회 회장에게 돌아간다. 임 회장은 20여년간 국내 주요 기업의 브랜드 광고와 글로벌 캠페인 등 3500여편의 광고영상을 제작했으며 2022년부터 협회장을 맡아 광고영상 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AI와 인간의 창의성뿐 아니라 팬덤과 문화, 브랜드 성장과 소비자 관계 등 광고·마케팅 산업의 변화도 다룬다.

27일 기조연설에는 라자 라자만나르와 AKQA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타라 맥켄티가 나선다. 라자 라자만나르는 변화한 기술과 소비자 환경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재설계하는 '퀀텀 마케팅'을 소개한다. 타라 맥켄티는 AKQA 저스틴 레옹 매니징 디렉터와 함께 기술과 인간의 상상력이 결합하는 지점을 살펴본다.

심사위원장 5명도 컨퍼런스에 참여해 올해 출품작에서 나타난 변화와 광고·마케팅 산업의 흐름을 공유한다. 퍼블리시스 런던의 노엘 번팅과 파일러(PYLER) 오재호 대표, 제일기획 CIS의 일리야 안드레예프, 넷플릭스의 딥 차브리아 등도 AI와 창의성, 콘텐츠와 브랜드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중·일 뷰티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다루는 자리도 마련된다. 일본 폴라의 코바야시 타쿠마 대표이사 사장과 유니레버 카버코리아 류혜정 디멘드 크리에이션 부문 이사, 중국 찬도 그룹의 정취에 최고 대외협력 책임자가 각각 브랜드 경험과 리브랜딩, 문화 기반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매드 스타즈 2026 한 중 일 대표 뷰티 브랜드 연사(왼쪽부터 코바야시 타쿠마, 류혜정, 정취에)

올해 처음 마련된 국가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필리핀의 광고·마케팅 산업을 조명한다. 필리핀 크리에이티브 전문 미디어 애드보 매거진과 함께 '필리핀 특별전'을 열고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주요 캠페인과 역대 매드 스타즈 수상작을 소개한다.

필리핀의 문화와 브랜드 전략을 다루는 컨퍼런스도 열린다. 유니레버 뷰티 & 웰빙의 데니스 페레즈와 제이미 헤드쿼터스의 멀리 제이미, BBDO 게레로의 데이비드 게레로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차세대 광고인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도 진행된다. 뉴스타즈에는 경력 5년 이하 주니어 광고인 9개국 63명이, 영스타즈에는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 10개국 93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공개되는 과제를 받아 약 30시간 동안 캠페인을 완성한다.

행사 이후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도모헌에서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크리에이티브 팝업'이 열린다. 국내외 주요 캠페인 전시와 함께 광고 크리에이티브와 AI 창작, 데이터 기반 마케팅, 콘텐츠·스토리텔링 등을 주제로 현직 전문가와 크리에이터의 강연이 진행된다.

매드 스타즈 2026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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