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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안 자고 생중계 본다”…‘미모·실력’ 샤라포바가 인정한 테니...

2026. 08. 25.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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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S오픈이 오는 30일(현지 시간) 시작되는 가운데 필리핀의 알렉산드라 이알라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올해 US오픈이 오는 30일(현지 시간) 시작되는 가운데 필리핀의 알렉산드라 이알라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21세인 이알라는 지난달 윔블던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를 꺾고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고, 이달 초에는 세계 3위 제시카 페굴라를 누르고 필리핀 선수 최초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정상에 올랐다. 필리핀 선수가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알라는 지난 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WTA 투어 무바달라 DC 오픈 결승에서 페굴라(미국)를 2대 1(4-6 6-4 6-0)로 눌렀다. 폭우 때문에 1박 2일로 진행된 경기에서 세계 20위 이알라는 첫날 1세트를 내줬지만, 둘째 날에는 2세트 3-4로 뒤진 상황에서 무려 아홉 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역전에 성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알라는 우승을 확정 짓자 실감이 안 난다는 듯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채 한동안 코트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이알라는 당시 대회에서 페굴라를 비롯해 세계 9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그랜드슬램 4회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일본) 등 강호들을 연이어 꺾으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미 아시아 테니스를 대표하는 독보적 스타로 부상한 이알라는 실력에 미모까지 겸비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알라는 WTA에서 필리핀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이알라는 2022년 US오픈 주니어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해 처음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해 마이애미오픈은 이알라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회였다. 호주오픈 챔피언 매디슨 키스(미국)와 메이저 대회 6회 우승의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잇달아 꺾고 4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이알라는 꾸준히 WTA 랭킹을 끌어올리며 상승세다.

그러다 보니 테니스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이알라를 ‘월드스타’라고 했고, 마리아 샤라포바도 “그는 스타”라고 호평했다. 필리핀에서는 시차가 큰 나라에서 대회가 열리면 밤새워 이알라의 경기를 생중계로 본다고 ESP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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