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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180만 시대…틱톡, K-팝·뷰티 넘어 거리 풍경까지 ‘돈’ 된...

2026. 08. 26.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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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웨이브 경제효과까지 견인 목표…4천만 달러 추가 투입

조회수 한계 넘어, 직접적 수입 구조 완성 목표

(왼쪽부터) 커니 정태환 파트너와 틱톡코리아 박상현 총괄이 26일 엘리에나 호텔 서울강남에서 열린 ‘K-웨이브 온 틱톡: 틱톡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 기자간담회에서 틱톡의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글·사진 | 표권향 기자 gio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틱톡코리아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넘어 한국 경제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틱톡코리아는 2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서울강남에서 ‘K-웨이브 온 틱톡: 틱톡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커니(Kearney)와 공동 연구한 ‘K-컬처 온 틱톡: 글로벌 경제효과를 견인하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미국·영국·브라질·일본·사우디아라비아·필리핀 등 10개국의 소비자 3300명을 대상으로 틱톡 내 한국 문화 관련 콘텐츠인 ▲뷰티 ▲푸드 ▲여행 ▲음악 ▲미디어/IP ▲패션 등 6개 카테고리에 대한 설문조사와 경제효과를 분석 결과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88.7%는 ‘틱톡이 K-컬처 발견을 돕는 플랫폼’이라고 답했다. 이어 69.5%는 ‘틱톡 이용 후 K-컬처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틱톡에서 K-컬처 콘텐츠에 참여하면 소비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다’가 61.4%, ‘틱톡에서 해당 콘텐츠를 소비한 후 실제 관련 지출 경험이 있다’는 55.7%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영행력의 확대와 크리에이터 생태계 투자 성과, 향후 국내 주요 산업·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비전을 분석했다.

틱톡코리아 정재훈 운영 총괄은 틱톡의 핵심 가치로 ‘창의성’과 ‘즐거움’을 꼽았다. 정 운영 총괄은 “사람들은 틱톡에서 자신의 일상과 자신감을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문화도 매일 새롭게 발견되고 있다”며 “틱톡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이를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동시에 갖췄다. 한국 경제에 더 큰 가치로 돌아올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틱톡 크리에이터 지또먹(본명 지가민)이 엘리에나 호텔 서울강남에서 열린 ‘K-웨이브 온 틱톡: 틱톡으로 만나는 우리 문화’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설명하고 있다. 글·사진 | 표권향 기자 gioia@sportsseoul.com

◇ K-콘텐츠 판 키우더니 4천만 달러 베팅

틱톡코리아는 현재 K-팝부터 패션, 화장품, 그리고 거리 풍경까지 일상 콘텐츠가 전 세계 이용자의 피드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K-컬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서 다양한 언어와 방식으로 지속 진화하는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K-제품을 접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따라 해보는 해외 이용자가 급증, 나아가 직접 한국을 방문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K-콘텐츠의 숨은 잠재력까지 확인, 틱톡코리아는 지난 4월 한국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한국을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만들어내는 ‘웨이브 메이커’, 이를 더 넓은 시장으로 확산하는 미디어와 제작사를 ‘엠플리파이어’로 정의했다.

투자 효과는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틱톡의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CRP)은 현재 전 세계 8개국에서 운영 중이며, 한국만 유일하게 기존 대비 지원 규모를 두 배로 확대했다.

틱톡 구독자 110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지또먹은 우연히 알게된 라이브 기능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 세계 시청자들과 소통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활동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팬들과 활발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틱톡의 롱폼 라이브쇼 ‘티키타카’는 15회 방송을 통해 누적 440만 명의 시청자와 650만 회의 조회를 기록하며 틱톡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의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신동엽, 박막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틱톡에 새롭게 합류하며 콘텐츠 저변을 넓히고 있다.

그 결과, 하루 업로드되는 1분 이상 콘텐츠는 7만5000개에서 10만 개 수준으로 증가했다. 월간 활동 크리에이터도 140만 명에서 180만 명으로 늘었다. 평균 리워드 역시 약 40% 증가하며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 K-웨이브 투자 본격화…대한민국의 파트너 선언

틱톡코리아는 이제 단순한 조회수와 화제성을 넘어 K-콘텐츠가 실제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데도 나선다. 정 총괄은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확장되고 있는지뿐 아니라, 소비와 고용 등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대규모 투자와 크리에이터 지원을 통해 K-웨이브의 새로운 확산 통로이자 한국 경제의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커니코리아와 협력해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의 규모와 확산 과정에서 플랫폼이 수행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K-컬처를 넘어 일상의 콘텐츠까지 글로벌 이용자와 연결하겠다는 목표다.

정 총괄은 “오늘의 결과에만 머물지 않겠다”라며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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