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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K-컬처 글로벌 확산 견인···“2030년 경제효과, 40조 6000억 전망...

2026. 08. 26.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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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손봉석 기자] 틱톡(TikTok)이 K-컬처 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정량 분석을 통해 오는 2030년 경제 효과를 40조원 이상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생산유발효과 26조 7200억원·고용유발효과 11만 8,865개 일자리 지원을 추정했다.

틱톡(TikTok)이 26일 서울 강남구 학동 엘리에나 호텔 서울강남에서 개최한 ‘K-컬처 온 틱톡’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커니(Kearney)와 공동 연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는 틱톡을 통해 형성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팬덤 현상을 넘어 국내 주요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가치와 파급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조사는 미국, 영국,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일본 등 10개국의 16~49세 소비자 3,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경제효과 분석을 결합했다. 분석 대상은 K-팝, K-미디어/IP(콘텐츠), K-뷰티, K-푸드, K-패션, K-관광 등 6개 분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한국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데이터를 바탕으로 살펴봤다.

보고서는 K-컬처 확산 방식이 TV 방송 중심의 ‘K-컬처 1.0’에서, SNS 기반 팬덤 중심 확산(‘2.0’), 글로벌 OTT·스트리밍을 통한 대중화(‘3.0’)를 거쳐, 현재는 틱톡을 비롯한 숏폼 플랫폼과 이용자 참여 콘텐츠(UGC)를 통해 콘텐츠를 넘어 소비 전반으로 확장되는 ‘K-컬처 4.0’ 단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틱톡은 신규 발견, 선호 형성, 참여형 확산의 선순환을 통해 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실제 산업 수요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88.7%는 틱톡이 K-컬처 발견을 돕는 플랫폼이라고 응답했으며, 69.5%는 틱톡 이용 후 K-컬처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61.4%는 틱톡에서 K-컬처 콘텐츠에 참여하면 소비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답했으며, 55.7%는 틱톡에서 해당 콘텐츠를 소비한 후 실제 관련 지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틱톡이 K-컬처에 기여한 경제효과는 2026년 31조 3,700억 원에서 29% 증가한 2030년 약 40조 6,4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중에서도 소비 규모는 동기 기준 약 10조 7,500억 원에서 확대돼 약 13조 9,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소비 지출은 국내 생산과 고용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2030년 기준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약 26조 7,200억 원에 달하고, 고용유발효과는 약 11만 8,865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별로는 2030년 기준 K-뷰티가 3조 2,700억 원으로 틱톡이 미치는 직접 경제효과가 가장 큰 분야로 나타났다. K-관광은 2026년 대비 44.0%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약 3만 384명의 고용을 유발해 6개 분야 가운데 고용 효과도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에는 110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크리에이터 지또먹도 참여해, K-푸드 먹방과 라이브 소통을 통해 형성된 글로벌 팬덤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가 해외 이용자들의 일상과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을 공유했다. 지또먹은 특히 태국 팬들과의 경험을 통해 K-컬처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음식, 여행 등 생활 속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이번 리포트는 틱톡이 단순한 콘텐츠 플랫폼을 넘어,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이를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 이용자, 브랜드, 그리고 한국 산업 전반과 함께 K-컬처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성장 기회를 뒷받침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형진 커니코리아 전략그룹 대표는 “그동안 K-컬처의 영향력은 주로 인기와 화제성 측면에서 논의되어 왔지만, 이번 연구는 글로벌 소비자 행동 데이터와 경제효과 분석을 통해 K-컬처가 실제 산업과 경제에 창출하는 가치를 정량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특히 디지털 플랫폼에서 형성된 관심과 참여가 소비 지출로 이어지고, 다시 국내 생산과 고용에 파급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포트 핵심은 한국 문트 화산업의 글로벌 확산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함께 뒷받침하는 파트너로서 틱톡의 가치를 수치로 제시한 것으로 관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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