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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현중, 마줄스호 구할까

2026. 08. 27. 오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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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지난 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선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일본에 굴욕적인 연패를 당한 남자농구 대표팀이 ‘에이스’ 이현중의 복귀와 함께 반등을 노린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에서 레바논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이어 31일에는 수원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아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2라운드에서는 6개국씩 2개 조가 경쟁해 각 조 1~3위와 4위 중 성적이 더 좋은 한 팀이 본선에 오른다. F조 4위에서 출발하는 한국은 5위 중국, 6위 사우디와 3승 3패로 승점이 같다. 한국은 전희철 감독대행 체제에서 중국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대만에 2연패했고 일본과도 1승 1패에 그치며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

지난 15~16일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 2연패의 충격도 크다. 한국은 1차전에서 68대 88로 패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66대 95로 무너졌다. 두 경기 연속으로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을 경신하는 수모를 당하며 ‘광복절 대참사’라는 말까지 나왔다. 마줄스 감독은 부임 후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그런 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은 이현중의 복귀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현중은 1라운드 마지막 2경기와 일본 원정 평가전에 함께하지 못했다. 미국 일정을 마친 이현중은 곧바로 레바논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FIBA가 선정한 1라운드 올스타5에 이름을 올릴 만큼 대표팀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졌던 안영준(SK)까지 합류하면서 포워드진의 전력도 강화됐다.

다음 달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으로서는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를 마친 뒤 국내에서 필리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일본으로 향한다.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가장 낮은 7위에 그쳤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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