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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훈풍에 아시아 제조업 확장세…중동전쟁 충격 상쇄
2026. 07. 01. 오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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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동남아 PMI 모두 확장…반도체·데이터센터 수요 견인
원자재값·운송 지연에 비용 압박 지속…"에너지발 인플레 우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의 모습. 2026.6.29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아시아 제조업 경기를 떠받치며 이란 전쟁 여파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장비 등 AI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간에서 집계된 한국, 일본,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IM)는 모두 경기 확장세를 지속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제조업 활동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민간 경기조사기관 레이팅독이 발표한 6월 일반 제조업 PMI는 51.7로 전월(51.8)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치(51.6)를 웃돌며 7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하루 전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 역시 견조한 수출 주문에 힘입어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일본의 S&P글로벌 제조업 PMI는 5월 54.5에서 6월 54.8로 상승하며 6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주문은 2년여 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의 S&P글로벌 제조업 PMI도 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확장 속도는 전월보다 다소 느려졌다.
아시아 신흥국도 대체로 확장세를 이어갔다. 필리핀 제조업 PMI는 50.9로 전월(50.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말레이시아는 49.9에서 50.7로 올라 다시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대만과 베트남의 제조업 경기 역시 6월 들어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가 아시아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장비, 컴퓨터 등 AI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정학적 갈등과 무역 불확실성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공급 부족과 해상 운송 지연으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로이터는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충격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아시아 전역의 물가 압력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투입 비용 상승률이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해 기업 수익성을 압박하고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사마 바티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운송 지연으로 원재료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며 "이 같은 공급 차질이 제조업 전반의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원자재값·운송 지연에 비용 압박 지속…"에너지발 인플레 우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의 모습. 2026.6.29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아시아 제조업 경기를 떠받치며 이란 전쟁 여파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장비 등 AI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간에서 집계된 한국, 일본,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IM)는 모두 경기 확장세를 지속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제조업 활동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민간 경기조사기관 레이팅독이 발표한 6월 일반 제조업 PMI는 51.7로 전월(51.8)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치(51.6)를 웃돌며 7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하루 전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 역시 견조한 수출 주문에 힘입어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일본의 S&P글로벌 제조업 PMI는 5월 54.5에서 6월 54.8로 상승하며 6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주문은 2년여 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의 S&P글로벌 제조업 PMI도 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확장 속도는 전월보다 다소 느려졌다.
아시아 신흥국도 대체로 확장세를 이어갔다. 필리핀 제조업 PMI는 50.9로 전월(50.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말레이시아는 49.9에서 50.7로 올라 다시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대만과 베트남의 제조업 경기 역시 6월 들어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가 아시아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장비, 컴퓨터 등 AI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정학적 갈등과 무역 불확실성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공급 부족과 해상 운송 지연으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로이터는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충격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아시아 전역의 물가 압력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투입 비용 상승률이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해 기업 수익성을 압박하고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사마 바티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운송 지연으로 원재료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며 "이 같은 공급 차질이 제조업 전반의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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